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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팀내 최저평점 이유 '선제골 빌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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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덜랜드)이 팀의 무승부와 함께 오랜만에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선덜랜드가 18일(한국시각)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사우스햄턴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 중인 선덜랜드는 사우스햄턴에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2골을 만회하며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던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경고 1개를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다.

특히 실점 장면에서 깔끔하지 못했던 볼 처리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처리하려던 과정에서 자신의 발에 공이 맞고 굴절됐고 이를 제이 로드리게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실점이 됐다. 반면 기성용은 동점골 장면에 기여도 했다. 후반 25분 1-2로 뒤진 상황에서 왼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왼발 땅볼 패스로 방향 전환을 했다. 기성용의 공을 받은 가드너가 재차 아담 존슨에게 패스를 뿌려줬고 존슨의 오른발 슈팅이 사우스햄턴의 골망을 가르며 경기가 원점이 됐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팀내 최저 평점이다. 이와 함께 스카이스포츠는 '사우스햄턴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