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 재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KCC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74대82로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잡고 있던 KCC는 경기 종료 직전 SK 김선형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연장전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SK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후 허 감독은 "올해 유난히 이런 경기가 많다. 4쿼터에서 (마지막 수비때)3점슛을 안맞으려고 국내 선수들을 수비로 다 넣었는데, 김선형의 그런 슛이 들어가다니…"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KCC는 지난 16일 전자랜드전과 18일 KT전에 이어 쉴 틈도 없이 이날 원정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끝내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하고 체력적으로 떨어져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