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여유있는 설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0.6일 늘어난 평균 4.1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일요일과 연결된 설 연휴로 인해 4일을 쉬는 기업비율이 작년(29.0%)보다 대폭 증가(63.4%)했다.
대다수 기업(80.3%)이 4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 상여 지급액 또한 작년(118만1천원)보다 4.3% 증가한 123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173만1천원)이 중소기업(111만8천원)보다 많은 편. 그러나 증가폭은 중소기업이 더 컸다. 5만7천원으로, 5.4%인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2만2천원으로, 1.3%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체감 온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대비한 설 체감 경기를 묻는 질문에 '악화했다'는 응답이 46.6%로 '개선됐다'는 답변 9.8%보다 훨씬 많았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