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명성황후' 시절을 언급하며 셀프디스를 했다.
17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는 미 방송분과 출연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감독 판으로 꾸며졌다.
이날 절친한 사이인 배우 윤여정과 이미연을 제외하고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네 명의 여배우들은 약감의 일면식이 전부였다.
윤여정은 "전혀 모르는 애들이다"라고 언급했고, 김자옥 역시 "김희애도 일은 같이 안 해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애 역시 "다 처음 된다. 이미연씨는 우연히 두 번 마주친 적 있다. 윤여정 선생님도 미장원에서 뵌 적은 있지만 다 직접적으로 친하지 않은 분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특히 막내인 이미연은 걱정과 불안감이 더욱 앞섰다. "집에 가면 안 되나? 복통 일으켜서 집에 갔다고 하면 안 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미연은 "내가 그렇게 그만두면 '쟤 명성황후 때도 그만두더니 또 그런다. 성격 나온다' 할 것 같다"라고 덧붙이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02년 KBS1 '명성황후'에 출연한 이미연은 드라마가 인기에 힘입어 연장을 결정했지만, 드라마 계약 만료와 영화 촬영 일정 등의 이유로 연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바 있다.
그러나 김희애는 "사람은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며 "같이 여행을 해보니까 미연이가 항상 최선을 다하더라. 보통 배우들이 다 공주다. 대접만 받고 지낸다"며 이미연에 대한 남다른 인상을 받게 됐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이미연 명성황후 언급을 접한 네티즌들은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이미연 명성황후 중도 하차, 아직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었군요",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이미연 명성황후 셀프디스, 알고 보니 소심한 사람이었네",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이미연 명성황후 셀프디스, 여배우 네 명이 모이는 것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심한 듯",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이미연 명성황후 언급, 의도한 일 아니였을 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