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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나영석-'응답하라' 신원호 등 토크배틀에 신청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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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응답하라' '슈퍼스타K' 'MAMA' 등으로 대한민국 문화 트렌드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오는 2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 2회 CJ 크리에이티브 포럼(CJ Creative Forum) 세상을 바꾸는 컬쳐토크'에 참석을 원하는 신청자들이 쇄도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CJ 측은 지난 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cjcreative.co.kr)와 CJ ONE 홈페이지(www.cjone.com)를 통해 무려 1만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500명에 달하는 이들이 신청을 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스타PD들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가늠케하고 있다.

이 날 포럼에는 CJ의 대표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김용범 나영석 신형관 이명한 등 스타PD 4인방이 함께 자리해 흥미진진한 창조 토크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포럼에 대한 문의와 참여를 희망하는 글이 수천 건에 달한 것은 물론, 이들을 향한 질문 또한 수백 건에 달할 정도. 독창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는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 등 창조적인 콘텐츠를 연출한 4명의 PD들에게 다양한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CJ측은 "참가 신청자들의 상당수가 젊은 20~30대로, 생각의 틀을 깨고 창의적인 사고와 과감한 도전 등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에 관심이 많은 만큼 관객들과 호흡하며 더욱 흥미로운 토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작가, PD, 감독, 마케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질문을 올린 이들이 많아, 같은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창조적인 사고'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함께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는 참가 신청자들 중 추첨을 통해 오는 17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직접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하며, 오는 28일(화) 저녁 7시 tvN에서도 방송된다.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은 문화계 파워 리더들을 초청, 그들의 창조적 사고와 성공 비결을 들어보고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이 그 두번째로, 김용범, 나영석, 신형관, 이명한 등(이름 가나다 순) CJ E&M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4인방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 스토리'를 주제로 솔직 유쾌한 토크를 펼친다. 특히 연예계 대표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승기와 서경석도 함께해 스타PD들과의 숨은 인연을 공개하는 등 더욱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나영석PD는 '실버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콘텐츠를 매개로 세대간 융합과 소통을 이끈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를 연출했으며, tvN의 제작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명한 국장은 대중문화 전반에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전국을 '응사앓이'로 빠뜨렸던 '응답하라 시리즈'를 기획, 예능PD의 드라마 전성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또 김용범 PD는 대국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탄생을 이끌며 시즌 1~3을 연출했고, 지난해에는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을 제작, 방송가에 서바이벌 열풍을 주도했다. Mnet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관 상무는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를 명실공히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시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음악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