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방송인 김구라 후유증을 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신수 형' 특집에 단독 출연해 화려한 입담으로 4명의 MC를 제압 시켰다.
이날 MC 김국진은 "우리나라 운동선수 중에 추신수보다 많이 받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고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박찬호가 예전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때 6000만 달러 넘게 받고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혔다"며 "진짜로 FA먹튀 역대 10위 안에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
이에 추신수는 아무말을 못하고 당황해 했다. 김구라는 "FA얘기만 나오면 그 기사가 해외 유명한 메이저리그 전문 잡지에도 나온다. 어쩔 수 없다. 박찬호 본인도 얘기한다. 나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추신수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안 좋으면 김구라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다"며 "계속 주시할 것 같다. 어떻게 움직이는지 행보를 지켜볼 것 같다"며 김구라 후유증을 예고해 폭소케 했다.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을 본 네티즌들은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박찬호 먹튀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김구라가 경기력에 원동력이 되나",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먹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성적 안 좋으면 김구라가 독설 전화 한 번 해야겠군",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팬 보다 더 무서운 김구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7년 계약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 중 실제 갖는 금액은 40~45% 정도라며, "(미국에서) 세금을 45% 뗀다. 5%는 에이전트비, 2%는 자산관리사에게 지급한다. 실제로 내가 갖는 금액은 40~45% 정도다"라고 자세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