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지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4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컨셉트 카 인피니티 Q50 오 루즈(INFINITI Q50 Eau Roug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Q50 오 루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INFINITI Q50)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디자인 컨셉트 카로서, 인피니티와 F1 월드 챔피언십 4관왕에 빛나는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과의 기술협력에서 영감을 얻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 사장은 "Q50과 같은 스포츠 세단에게 있어 퍼포먼스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F1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Q50 오 루즈는 인피니티가 앞으로 선보일 고성능 차량의 미래 디자인 언어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Q50 오 루즈의 전면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사이드 실 스커트, 루프와 도어 미러 케이스 등 차체 구성요소들은 공기역학적인 관점에서 제작된 탄소섬유들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휠 아치는 Q50 대비 20mm 넓으며, 전체적으로 Q50 보다 더 낮고 넓게 디자인됐다.
또한, Q50 오 루즈는 21인치 경량 단조 알로이 휠, 넓은 통합 리어 스포일러 아래에 위치한 듀얼 배기 스포츠 시스템 등을 장착했으며, 투명한 코팅과 독특한 레이어들의 조합을 통해 빨간색 외관 색상에 더욱 높은 입체감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탄소 섬유 재질의 도어와 센터 콘솔 창, 높은 그립력을 제공하는 스포츠 핸들, F1 스타일의 패들 시프트로 구성된 독특한 실내를 자랑한다.
한편,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피니티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은 오는 2월 한국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