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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파운드 들여 데려왔더니, 토트넘 선수들 "이적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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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시련의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맞춰 대대적인 리빌딩을 펼쳤다. 1억파운드의 금액을 투자했다. 수준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뿐만 아니다. 팀을 떠나고 싶은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토트넘이 리빌딩을 위해 영입한 4명의 선수들이 겨울이적시장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일단 지난해 1월 영입한 루이스 홀트비는 친정팀은 샬케 복귀를 원하고 있다. 홀트비의 에이전트 마르쿠스 노아크는 "홀트비는 경기에 뛰기를 원하고 있다. 샬케는 괜찮은 옵션이다"고 했다. 툴루즈에서 900만파운드에 영입한 에티앙 카푸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비싼 사나이 에릭 라멜라는 토트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인터밀란 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네이서 샤들리 역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꿈꾸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