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 25%를 육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김수현을 향한 집중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김수현은 중국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꼽은 '오늘의 남자 배우 부문'(14일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 차트는 최근 중화권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아티스트들의 순위를 매긴 것으로, '상속자들'의 이민호, 대만의 톱스타 임지령이 김수현의 뒤를 잇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수현의 인기는 바이두의 '한국 드라마 부문'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기준 '한국 드라마 부문' 차트에서 '별에서 온 그대'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 국내에서 방영됐던 김수현 주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해당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김수현의 지난 출연작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김수현을 향한 중국의 관심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PPTV 조회수에서도 드러난다. 14일 현재 PPTV '별에서 온 그대' 조회수는 756만여 건, '해를 품은 달'은 130만여 건에 달한다.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김수현의 공식 웨이보와 바이두를 포함한 중국 포털 사이트 내 생성되어 있는 김수현 커뮤니티의 집계 가능한 회원수만 해도 14일 기준 92만 명에 육박한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중국에 김수현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방영 당시보다 현지 언론 및 광고, 공연 관계자들의 관심이 훨씬 뜨거운 상태"라면서 "현재 중화권 유력 신문, 방송 매체 인터뷰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종영 이후에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