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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훈아, 간암으로 별세 "항암치료 받으면서도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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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향년 57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 씨는 지난 2년간 투병해 오던 간암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김 씨의 지인은 "너훈아가 간암 진단을 받을 때 이미 3기였다. 8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다"며 "6개월마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무대에 올라 열심히 노래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모으며 '너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김 씨는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미테이션' 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빠지지 않고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이에 너훈아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훈아 사망소식,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너훈아 사망, 무대에 오르려는 열정 대단했구나", "너훈아 사망소식, 누구보다 열정적인 가수다", "너훈아 간암 사망, 모창 가수아닌 진정한 가수로 인정해주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근해 씨와 아들 별리, 달리 씨가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