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곽 슈터 탄생이 기대된다.
KGC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7점을 쏟아부으며 83대79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전 KGC 이상범 감독은 "성현이는 꼭 키워보고 싶은 슈터다. 다른 것은 몰라도 슛 하나만큼은 조성민(KT) 못지 않다"며 극찬했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서 6번의 3점슛 시도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4쿼터 막판 3점슛을 쏘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야투성공률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전성현은 경기후 "슛은 항상 자신있다. 언제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다른 팀들이 내가 슛 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상대가 붙는 것을 의식해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성현은 "자유투 3개를 얻었을 때도 다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상대가 안막았다면 들어갔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인 후 "시즌이 끝나면 휴가를 반납하고 연습과 웨이트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