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온라인 쇼핑에서 '해외직구'(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해외 직접 구매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쇼핑이 경쟁력을 갖췄고, 다양한 채널이 등장하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그 중에서도 해외 직접 구매 건수 및 이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불과 몇 년 사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한 후 배송 받는 이른바 '해외직구족'은 20, 30대 여성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늘더니, 이제는 온라인 쇼핑족 4명 중 1명이 해외 직접구매를 경험한 시대가 됐다.
지난해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온라인쇼핑족 1,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직접구매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3%가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배송기간이 길고 애프터서비스가 불편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편, '해외직구' 쇼핑인구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직구,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 "해외직구, 아직 왠지 불안해", "해외직구, 믿을 만 한가요?", "해외직구,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찬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