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브리싱글데이가 참여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OST가 공개된다.
OST계의 '미디스의 손'으로 불리는 에브리싱글데이는 '뉴 월드(New World)', '스트리트 오브 엔젤스(Street of Angels)', '테이크 마이 핸즈(Take My Hands)' 세 곡을 10일 낮 12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그 중에서도 '뉴 월드(New World)'는 '미스코리아' 3회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 이문세의 내레이션과 함께 흘러나와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은 곡이다. 1997년 IMF 시절에 벼랑 끝에 내몰린 절박한 사람들의 심정을 에브리싱글데이 특유의 두근거리는 듯 폭발하는 사운드로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 곡은 3회 방송에 삽입된 이후 드라마 팬들에게 음원 공개 일자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속에서 적재적소에 투입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절제된 연주파트와 읊조리는 듯 노래하는 보컬의 조화가 매력적인 '스트리트 오브 엔젤스(Street of Angels)', 그리고 빠른 템포의 질주하는 듯한 신나는 록사운드의 '테이크 마이 핸즈(Take My Hands)'도 관심을 모은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에브리싱글데이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샤이니의 온유가 부른 '문라이트(Moonlight)'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에브리싱글데이는 '미스코리아' 연출자 권석장 감독의 전작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