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가 오면 팀에 좋은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두 번째 시즌을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 류현진은 LA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보름 정도 훈련한 뒤 다저스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9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글렌데일에 입성하고, 10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출국 전 다가오는 시즌 선발로테이션에 관한 얘기를 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다저스의 2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하지만 새 시즌 선발 순번에 대해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커쇼, 잭 그레인키가 건제한데다 일본 최고의 투수 다나카의 합류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우리팀 선발진이 워낙 좋은데다 새로운 선수들도 들어왔다"며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고, 몸을 잘 만들어 시범경기부터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순번에 대해서는 "부상선수가 많이 지난해 2선발을 맡았던 것이다. 선발 순서를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나카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가 오면 팀에는 좋은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