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중풍, 뇌경색 재활요양전문 서울대효병원은 환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 '환우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달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효병원은 연말연시를 병원에서 보내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웃음치료 강사의 치료강의를 비롯해 환우 가족이 직접 준비한 색소폰 연주 등을 준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환우들의 노래자랑 대회와 시상식 등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과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환호와 갈채를 보내는 환우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행사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서울대효병원 직원 일동은 인사말을 통해 "한 분 한 분께 평안과 감사를 드리고자 준비한 행사이다"며 "잠시 병원의 입원생활을 떠나 마음의 안식을 되찾고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보호자 강석래씨는 "뇌경색으로 입원해 계신 어머님의 병동 생활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공연을 보는 내내 밝게 웃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며 공연을 준비한 서울대효병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효병원은 2014년에는 뇌경색, 중풍 재활치료 노인재활요양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임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울대효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의료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