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vs 식당 '낭만창고' 300만원 진실 공방'
보수대연합이 고깃집 식사비 300만원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9일 한겨례 신문은 "지난해 12월17일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근처의 한 고깃집에 행사 참석자들이 밥값 300만원을 안내고 버티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극우 논객 변희재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가 "9일 식당 주인이 종북 편향의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황당한 반박 기사를 써서 입길에 오르고 있으며, 특히 기사 작성자의 메일 주소는 변희재 것으로 추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수대연합이 '낭만창고'라는 고깃집에서 식사비 1300만원 중 1000만 원만 지불했고, 나머지 300만 원은 '서비스 미흡'을 이유로 지불하지 않았다.
식당 측은 "1300만원도 100만원 정도 할인해준 것이다. 이런 걸로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보도가 나간 후 '미디어워치'에서는 반박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식당 '낭만창고' 측이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서빙도 보수대연합 측이 직접 했고, 밑반찬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식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낭만창고 측이 '빨갱이', '고기도둑' 등의 막말을 하며 대표자가 현재 면담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식당(낭만창고) 회장이라는 인물은 친노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 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고 쓰기도 했다.
또한 변희재는 트위터를 통해 "식당 주인인 정관용이든 김어준이든, 조갑제든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다. 다툼이 있다고 곧바로 한겨레 신문에 고자질 할 수 있는 루트가 있다는 게 마음이 걸린다"면서, "200명 예약이란 건, 창고와 한겨레신문 조작보도이고 저희도 참석 인원을 파악할 수 없어 4백석을 통째로 예약했다. 식당 주인은 누구와도 친할 수 있다고 봤는데 한겨레신문에 직접 고자질하는 걸 보니 처음부터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한편 변희재와 낭만창고 고깃값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낭만창고와 300만원 고깃값 공방 과연 진실은 어디에", "변희재, 낭만창고와 고깃값 할인 논란, 밥을 먹었으면 돈을 내야하는거 아닌가", "변희재, 먹은 값을 치르면서 식당주인 평가는 실수인 듯", "변희재, 낭만창고 고깃값 논란 서비스 미흡에 대한 정확한 자료 보여주길", "변희재 고깃값 300만원 때문에 이런 논란은 불필요한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