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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링 '자폭 테러리스트' 파문…맨유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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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돌출행동이라는 난데없는 악재에 휩싸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영국 일간 '더 선'을 인용해 스몰링이 최근 개인적으로 참석한 파티에서 이슬람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로 변신해 주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고 9일 보도했다.

더 선은 스몰링이 술병과 PC 메인보드를 이용해 만든 자살폭탄 테러리스트 복장을 입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진을 입수해 이날 1면으로 대서특필했다.

파장이 커지자 스몰링은 매니지먼트 사를 통해 "경솔한 행동을 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언론과 팬들은 안 그래도 내우외환에 싸인 맨유에게 스몰링의 무개념 행동이 찬물을 끼얹다며 혀를 차고 있다.

맨유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