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가 2014년 새해를 맞이해 2.0 버전을 업데이트 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지난 2012년 3월 출시 후 그동안 크고 작은 기능개선을 해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선보인다.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UI/UX를 변경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 앨범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스토리가 국내 최대 모바일 SNS로 진화하면서 다양해진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스마트폰의 기능이 고도화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공유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내스토리' 타입별 모아보기 및 시간순 리스트뷰 추가, '소식' 페이지에서 바로 피드백 추가 및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지원, 디자인 전반에 걸친 직관성 및 세련미 강화 등이다.
내스토리는 2.0버전부터 '사진' '동영상' '음악' 등 타입별 모아보기가 가능해진다. 최근 카카오스토리에서 사진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공유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스토리 정렬도 기존 격자 형태에서 시간순의 리스트 형태로 개편해 모든 스토리를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소식 페이지에서는 피드백을 남기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데 필요했던 경로를 대폭 줄여 사용성을 높였다. '느낌' '댓글' '공유' 등의 기능을 소식 페이지로 바로 꺼냄으로써 사용자들끼리 더욱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이 소식 보지 않기' 및 '신고하기' 등 내 소식 페이지 관리를 위한 기능도 앞으로 꺼내 접근성을 높였다. 동영상과 음악 포스트 또한 추가 이동 없이 소식 페이지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 UI 디자인 전반에 걸쳐 직관성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최신 알림' 및 스토리 작성 등 핵심 메뉴 버튼에 직관성을 더했으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원의 느낌을 살리고 플랫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통일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는 처음에 카카오톡 프로필 앨범 서비스로 선보였다. 카카오톡이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 가치를 높여 메신저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처럼, 카카오스토리도 사용자와 함께 모바일 SNS로 빠르게 진화했다" 며 "카카오스토리는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더 사랑받는 모바일SNS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 버전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OS 2.2버전, iOS 5.0버전 이상에서 지원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