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허세글'
배우 김수현이 과거 작성했던 일명 '허세글'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한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김수현이 지난 2008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이 게재됐다.
김수현이 쓴 글에는 그가 원하는 여자친구의 조건이 담겨 있다. 글에는 "나 때문에 슬퍼하고 죽고 싶어 해야 해. 후회도 해야 해. 누굴 봐도 나만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날 절대 의심해선 안 돼. 나한테 참견해서도 안 돼. 귀찮으니까 욕도 잘한다고.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할 땐 항상 있어야 해. 애정결핍이니까. 눈치가 빨라야 해. 난 다혈질이니까"라고 적혀있다.
이어 "약 좀 사다 줘. 난 잔병치레가 많거든. 부정맥도 있어. 심실상성빈맥이라고 수술도 받아야 해"라며 연약한 모습마저 당당하게 드러냈다.
마지막에는 "자, 이제 날 사랑해봐. 못 할 거면 매정하게 버려. 서럽게 울어라도 보게"라며 허세가 느껴지는 말로 마무리했다.
김수현의 허세글을 본 네티즌들은 "김수현 허세글, 지금 옥상 뚫고 하이킥했을 듯", "김수현 허세글, 글만 봤는데 손발이 사라졌다. 오글오글", "김수현 허세글, 진짜 귀여워 미치겠다", "김수현 허세글, 매정하게 널 어떻게 버리니", "김수현 허세글 진짜 역대급", "김수현 허세글 때문에 웃겨서 눈물 났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