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은 학부모 총 350명을 대상으로 개정 교과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12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실시,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9 개정 교과 교육과정이' 작년부터 적용되면서 스토리텔링 수학 도입 후 1년이 지난 현재, 스토리텔링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자 천재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우선, 스토리텔링 수학이 2013년부터 도입된 것은 92%가 넘는 대부분의 학부모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61.5%의 학부모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으며, '잘 알고 있다'(30.8%)의 답변이 뒤를 이어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개념을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텔링 수학 관련 문제집 혹은 교재를 구매해 본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있다'고 대답한 학부모가 58.1%, '없다'고 대답한 학부모가 41.9%로 비슷한 비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는 '관련 교재나 서적 구입'이 7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접 가르친다'는 18.8%, '학원에 보낸다'는 의견 등이 10%로 뒤를 이었다.
스토리텔링 수학과 기존 수학의 차이점을 묻는 항목에는 '단순 연산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 증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논리력과 사고력'(22.6%), '수학 외의 기본 배경지식의 중요성 증대'(19.4%), '쉽고 재미있는 학습 가능'(17%), '자기주도학습 가능'(8%)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선택가능) 스토리텔링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앞선 질문과 똑 같은 순서의 답변을 보여, 기존 수학과의 차이점이 스토리텔링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스토리텔링 수학 도입 이후 수학을 공부하는 자녀들의 반응을 묻는 항목에는 흥미를 느낀다는 답변이 52.1%로 절반 이상의 학생이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답변도 21.4%를 차지하여 갑자기 바뀐 교과과정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교육 도입 및 확대에 대해서는 84.3%의 학부모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으며, 스토리텔링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51%의 학부모가 '스토리텔링에 맞춘 학교 교육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스토리텔링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재의 확대'가 21%, '다양한 서적을 통한 독서 등 배경지식을 위한 학습'이 17%, '학부모들의 스토리텔링 교육에 대한 이해도 증대'가 11%로 나타났다.
천재교육 스마트교육사업부 최영인부장은 "스토리텔링 도입 1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학부모들의 생각과 학생들의 반응을 파악하여 더욱 좋은 교재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귀담아 듣고 개정 교과과정에 발맞춰 유익한 교재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