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의 부친·조부모 빈소는 침착했다.
7일 이특의 부친·조부모 빈소가 차려진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는 고요한 분위기였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인 만큼, 2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도 삼삼오오 몰려들었으나 조용하게 고인을 애도하고자 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였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들이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원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출입을 막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특과 누나인 뮤지컬 배우 박인영 등 유족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침통한 분위기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비, 비스트 등 친분이 있는 몇몇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을 다녀갔으나 아직까지 근조나 조문객 행렬은 뜸한 상태다.
이특의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서울 동작소방서 측은 6일 오전 9시 27분 세 사람 모두 자택에서 발견됐다며 자살 추정건으로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발인은 8일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