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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맨유의 겨울 '선수영입도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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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에게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완지시티와의 FA컵 64강전 홈경기에서 1대2로 지면서 탈락했다. 맨유가 32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9년만에 두번째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승점 34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인 아스널(승점 45)과는 승점 11점차,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리버풀과도 승점 5점차다. 총체적 난국이다.

반전의 카드는 1월이적시장이다. 그러나 이마저 녹록치 않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 맨유가 1월이적시장에서 선수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맨유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플레이메이커 코케와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을 원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는 코엔트랑과 개인 협상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반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케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도 방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구단 경영진도 조금씩 발을 빼고 있다.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이적자금으로 1억파운드를 갖고 있지만, 이 돈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영입보다는 확실한 타깃에게만 돈을 투자할 것이라는게 운영진의 생각이라고 데일리미러는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