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첼시)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마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두고 이번주 첼시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타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후안 시니어가 런던을 넘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화룡정점을 위해 1월이적시장에서 마타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일단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을 넣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마타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지난시즌까지 확실한 첼시의 에이스였던 마타는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팀내 입지가 약해졌다. 수비를 강조하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 보다 오스카를 선호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마타의 월드컵 출전 꿈도 희박해지고 있다. 마타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겨 월드컵에 진출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출전시간만 보장되면 제 몫을 할 수 있는 마타에게 이탈리아의 나폴리, 인터밀란 등이 구애를 보내고 있지만, 마타는 스페인 복귀를 선호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