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선덜랜드)이 다시 본 포지션으로 복귀할 것 같다.
맨유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전 1차전을 앞두고 부상 중이던 중앙 수비수들이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7일(한국시각) '선덜랜드 중앙 수비수들이 4강전 출전을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6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전) 칼라일 유나이트전(3부리그)에 웨스 브라운과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출격시켰다. 오셔, 디아키테, 로베르주 등 중앙 수비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드 자원인 기성용에게 중앙 수비 임무를 맡겼고 결과적으로 3대1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맨유전에서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FA컵 3라운드에서 디아키테와 로베르주가 나설 수 없어 중앙 수비가 큰 관심을 받았다. 기성용이 예전에 중앙 수비수를 본 적이 있어서 그 포지션에 기용했다. 결국 그는 잘 해냈다"면서 "오셔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체크하고 있는데 4강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선덜랜드는 8일 안방에서 맨유와 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