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격투기 입문 계기 '임수정 사건'
개그맨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소식에 임수정 사건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내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고 '임수정 사건'이 격투기 입문 계기임을 밝혔다.
윤형빈이 분노한 '임수정 사건'은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이 지난 2011년 일본 TBS '불꽃 체육대회'에서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여 무차별 공격을 당한 끝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남자 출연자들은 보호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임수정을 구타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해 논란이 됐다. 또 대결 첫 주자였던 가스카 도시아키는 대학 때 럭비선수로 활동했고 2007년 이종격투기 대회인 'K1'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나머지 출전자인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지 역시 대결을 앞두고 '특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고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이겨주길...임수정 사건 동영상에 파비앙까지 화제네", "윤형빈 파비앙 발언 속 시원하다. 타카야 츠쿠다 상대로 꼭 이기세요", "윤형빈이 임수정 사건 복수해주길", "윤형빈, 이번 타카야 츠쿠다 상대 한일전 꼭 이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