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응집력을 보인 게 중요하다."
삼성은 5일 KCC전서 3쿼터까지 뒤지다가 4쿼터에 몰아치며 80대71의 낙승을 거뒀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승인을 수비에서 찾았다. "수비가 돼서 이겼다, 전반 끝나고 수비가 안되면 안된다라고 하고 수비에 변화를 줬던게 후반에 도움이 된 것 같다"는 김 감독은 "마지막에 허슬 플레이 같은 끈질긴 모습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했다. "우리는 수비가 안되면 이길 수 없는 팀이다"라고 다시한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를 하자는 응집력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은 4쿼터에 이동준이 포스트업을 하면서 쉽게 점수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동준은 4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28득점으로 팀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김 감독은 "장민국이나 노승준이 키나 몸집에서 이동준보다는 약하다"면서 "이동준은 포스트업을 해본 선수다. 그친구는 하나만 시작되면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잘된 것 같다"고 했다.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동준은 꾀를 부리지 않고 굉장히 연습에 충실한 선수다. 사실 올스타전 때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제대로 연습도 못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