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선발(신한은행 KB스타즈 삼성생명)이 중부선발(우리은행 KDB생명 하나외환)을 제압했다. 남부선발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커리(KB스타즈)가 MVP에 뽑혔다.
임달식 감독(신한은행)이 이끄는 남부선발이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을 98대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역대 통산 성적은 중부와 남부가 나란히 4승으로 동률을 이뤘다. 커리는 가장 많은 28득점, 9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그는 기자단 투표 총 59표 중 가장 많은 34표를 받았다.
남부선발은 전반전까지 43-44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임달식 감독은 경기 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4쿼터 외국인 선수 2명 커리와 스트릭렌을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중부 선발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그는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2명 투입하지 않았다. KBL 규정엔 정규리그에선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더라도 동시에 투입할 수는 없다. 올스타전이라서 가능했던 것이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