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 80점 돌파'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여자 싱글 최초로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을 돌파했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받아 합계 80.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맨 마지막 순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
흔들림 없이 레이백 스핀에 이은 직선 스텝을 연기한 김연아는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받은 73.37점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김연아는 프로그램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김연아 종합선수권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김연아다", "완벽한 클린! 진짜 김연아는 국보다", "김연아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진짜 감사한다", "소치가 자꾸 기대돼서 큰일", "김연아라는 이름은 완벽하고 어울린다", "점수 보고 놀란 모습 너무 귀엽다", "김연아 경기 보는데 소름 돋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