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오른발, 머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퍼펙트 해트트릭'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했음을 알리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3일(한국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메시의 연습 경기 하이라이트를 공개하고 "메시가 새해 첫 공개훈련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메시는 이날 캄프누 구장 옆 미니 스타디움에서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었고, 이후 오른발과 헤딩을 이용해 골망을 흔들었다.
트레이닝 복장으로 치른 연습 경기 활약을 진지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날 메시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보여준 트래핑과 트릭, 민첩한 반응력은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지난 10월 허벅지 부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메시는 지난 한달 이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재활 훈련을 거쳤다.
현지시간 2일 오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그날 밤 팀의 새해 첫 훈련에 합류했고, 둘째날인 이날 비공식 경기를 치른 것이다.
메시가 완전한 몸상태를 보여줌으로써 후반기 첫 경기인 6일 라리가 홈 16라운드 엘체전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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