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적 생각이 없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25)가 잔류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3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유로스포츠는 '로이스가 잉글랜드 맨유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로이스의 몸값으로 5000만유로(약 720억원)까지 제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팔 생각이 없다. 로이스는 2015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돼 있다.
로이스는 독일 일간지 블리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남아있다. 이 곳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나에게 관심이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덧붙였다.
로이스는 올해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나 마리오 괴체도 잔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애에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에 대해 로이스는 "나는 도르트문트 잔류만큼 이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적은 아직 먼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끈질긴 구애를 로이스가 이겨낼 수 있을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