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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성격, "꾹꾹 참는 스타일 아니다…특히 엄마와 잘 안맞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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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성격'

'피겨 여왕' 김연아(23 올댓스포츠)가 자신의 실제성격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마지막 선곡, 아디오스 노니노'에서는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피겨 선수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짜증나는 일 있으면 주변에 얘길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연아는 "저는 이야기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꾹꾹 참는 스타일도 아니고 표현을 해야 마음이 시원한 것 같아서"라며 털털한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내가 힘들다고 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하면 어울리지 않게 왜 그러냐고 (한다). 오히려 더 상처를 받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김연아 답지 않다고. 나도 힘들 때 있고 위로받고 싶은데 이렇게 보여지는 대회를 나가고 잘 하는 모습이 자꾸 나오니까 좀 그런 게 속상할 때가 있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김연아는 자신의 최고 조력자이자 가족인 엄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아는 "어릴 때는 특히 엄마와 성격이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당시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밖에도 일본 피겨선수인 안도미키, 이탈리아 피겨선수 이반 리기니, 피겨 대표팀 오임정, 러시아 피겨선수 툭타미셰바, 가수 아이유와 윤하 등도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해 소치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