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 지브랄 시세가 10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일(한국시각) 프랑스 언론은 '시세가 프랑스 리그1 바스티아에서 1년 6개월간 뛰게 됐다'고 전했다.
참 많이 돌아다녔다. 1998년 프랑스 AJ옥세르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시세는 2003~2004시즌 52경기에 출전, 30골을 폭발시키며 2004~2005시즌 잉글랜드 리버풀로 무대를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이 때부터 축구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2006~2007시즌 프랑스 마르세유로 임대된 시세는 2008~2009시즌 또 다시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2009~2010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간 그리스 파나시나이코스에서 뛴 시세는 다시 부활을 알렸다. 각각 29골과 26골씩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011~2012시즌 이탈리아 라치오로 떠난 시세는 2011~2012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동했다. 2012~2013시즌에는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팀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후 카타르의 알-가라파로 임대된 시세는 올시즌 러시아 쿠반 크라스노다르에서 뛰고 있다.
시세는 메디컬체크까지 마치고 바스티아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배번 12번을 받은 시세는 5일 에비앙과의 컵대회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