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김진규와 하대성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김진규와 하대성은 30일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강구초등학교에서 30여명의 강구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축구재능기부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김진규의 고향인 영덕군 강구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진규와 하대성이 의기투합해 이루어졌다.
둘은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드리블, 슈팅,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가르친 후, 미니게임을 함께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축구 클리닉이 종료된 뒤에는 사인 및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진규는 "나고 자란 내 고향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다"며 재능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함께 동참한 하대성 역시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축구를 통해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뜻깊은 연말을 보낸 것 같아 이 역시도 행복이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이날 열린 재능기부 행사 외에도 고향인 경북 영덕군과 모교를 위해 3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매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대성 역시 축구선수 봉사활동 모임인 '추캥' 소속으로 상주를 방문해 따뜻한 축구 사랑을 전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