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멤버 김윤아와 남편 김형규가 과거 첫 눈에 반한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JTBC '히든싱어2' 김윤아 편이 방송되자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김형규는 "김윤아를 만나자마자 운명이라는 느낌이 왔다"면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형규는 "김윤아를 만난 후 바로 성씨를 확인하면서 동성동본인지 알아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97년 가을 한 패션쇼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2006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2살 연상 연하 부부다.
김형규는 연상의 김윤아를 사로잡기 위해 "누나 동생 이미지가 싫어서 누나라 부르지 않았다. 그냥 말을 놨다. 우연히 라디오에 같이 출연했는데 언니라고 불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윤아는 "호칭도 생략하고 바로 반말을 하길래 나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윤아는 '스타일러 주부생활' 1월호 인터뷰에서 "사실 전 결혼 안 할 줄 알았다"며 "김형규가 날 3년 동안 세뇌하는 바람에 당했다"고 결혼 비화를 유쾌하게 소개했다.
결혼을 결심한 건 김형규라는 사람의 캐릭터가 결정적 이유라는 김윤아는 "김형규는 남편이지만 내 친구, 동호회 친구 같은 남자다. 아마 아내를 원하는 남자였다면 결혼 못했을 텐데 남편은 아내의 역할을 원하지 않았고 계속 아티스트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동료 같다"고 남다른 남편의 외조를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2' 김윤아 편에서 김윤아는 모창 능력자들을 제치고 52표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