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다."
KGC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70대6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최하위로 처져있지만, 선두 SK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태술-김윤태-양희종-오세근-숀 에반스의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막판 집중력에서 SK를 완벽히 제압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KGC 이상범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에는 수비 실수가 많았는데 후반 들어가기 전에 수비를 강조했다. 결국 상대 득점을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큰 게 어려움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몸상태 또한 좋지 않아 시간 분배가 중요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해결해야 한다. 공격은 어쩔 수 없어도 수비는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김태술과 양희종, 오세근이 정말 잘했다. 이 셋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3명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뛸 수 있는지 얘기하라고 했다. 김윤태와 이원대가 잘 해줘야 하는데 오늘 윤태가 잘해줬기에 자신감이 올라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스타 휴식기는 다소 짧다. 이 감독은 "우리는 3일 정도 쉬는 것 같다. 수비에서 새로운 걸 하나 해보려 한다.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