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보쉰이 장쯔이 성접대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
보쉰은 최근 "작년 5월 장쯔이가 금전을 대가로 중국 부호들과 고위 관리들에 성접대 했다는 기사는 오보다. 익명의 제보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작성, 장쯔이에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장쯔이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보쉰은 지난해 장쯔이가 쉬밍 다렌스더 그룹 회장에게 한 차례에 최고 1000만 위안(약 18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와 10차례 이상 성관계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시라이 전 서기 외에도 두 명의 유력 정치인, 쉬밍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정제계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고 7억 위안(약 1211억 원)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쯔이는 보쉰과 이를 인용한 매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보쉰은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장쯔이는 지난달 29일 홍콩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고, 미국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