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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12일 새벽에 사망 반나절 지나서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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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10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훈의 소속사인 GF 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12일 오후 9시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인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자살 사실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고인의 시신은 같이 일했던 후배가 발견했으며 숨진 시간은 12일 새벽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지훈과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했던 김 대표는 "현재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으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경찰 측과의 합의하에 결정할 예정이다"며 "김지훈은 약 1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경제적인 형편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그 외에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정확한 자살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었다.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됐고 2010년 2년6개월의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는 등 큰 시련을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