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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로이 킨의 맨유 혹평"한팀같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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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로이 킨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가 홈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1대0으로 이기고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맨유의 플레이를 혹평했다.

맨유는 11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22분 반페르시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필 존스가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1대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에버턴과 뉴캐슬에 잇달아 0대1로 패하며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온 맨유가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경기내용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냉정했다. 킨은 하프타임 ITV 평가에서 "맨유 선수들의 플레이에선 지난주 실망감에 대한 어떤 반응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한팀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그냥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개개인의 집합체일뿐"이라고 혹평했다. "선수들의 실수를 옹호할 수는 있지만 태클을 하지 않고, 압박하지 않는 선수를 옹호할 수는 없는 것아니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반전 말미에 애슐리 영을 통한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정확하지가 않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전에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중요한 건 경험있는 선수의 존재"라고 분석했다. "리오 퍼디난드의 판단, 그가 놓친 찬스는 기가 막힌다. 오늘밤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같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