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해외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6대 돔 투어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시작한 빅뱅은 이번 공연에서 독특한 무대장치와 팬들과 같이 호흡하려는 모습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 잡았다.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빅뱅은 2009년 발표한 일본 데뷔싱글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빅뱅은 이번 돔 공연이 규모가 큰 만큼 객석이 먼 관객을 위해 무대 전체가 움직이는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를 이용해 관객 한 명 한 명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리앙코르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지루할 틈 없이 화려하게 이어갔다.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빅뱅은 2014년 1월 13일까지 총 6회 공연으로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빅뱅의 돔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남성그룹 위너(WINNER)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위너는 '고 업(GO UP)',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활기찬 퍼포먼스, 또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면서 신인그룹 답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