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돈을 투자하고도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A 에인절스가 FA 불펜투수 조 스미스(29)를 영입했다.
AP는 28일(한국시각) '조 스미스와 에인절스 구단이 3년 1575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스미스가 이날 신체 검사를 통과한 직후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인절스는 불펜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스미스는 올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63경기에 등판해 6승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스미스는 오른손 잠수함 투수로 2007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9년 클리블랜드로 옮겼고 통산 439경기에서 27승16패, 117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올리며 수준급 불펜투수로 각광을 받았다.
스미스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매년 5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스미스의 영입에 따라 에인절스는 오르손 투수 후안 구티에레스를 40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