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두가 브라질서 KBS 촬영 중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 체포됐다.
지난 14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이연두는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약초 밀반출을 시도하려다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연두와 제작진은 여권을 현지 경찰에게 검토 받았으며, 경찰은 이들의 불법행위를 면밀히 조사 중으로 추방 및 영구 입국금지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연두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연두는 제작팀과 함께 안전한 곳에서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KBS와 브라질 주재 한국 대사관이 사태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브라질 현지 코디네이터가 부족장에게 약초 선물을 받았는데 그 약초가 문제가 된 것 같다"며 "낯선 해외에서 그런 일을 당해 배우와 제작팀 모두 크게 놀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연두와 직접 연락을 해야 하는데 워낙 오지라서 인터넷도 잘 되지 않아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조차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두가 출연한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