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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파문' 이참 사장은 누구? '원조 샘해밍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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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59)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관광공사 측은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법적대응을 밝혔다.

이참은 한국에서 성공한 귀화 외국인의 표상으로 꼽힌다.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바트크로이츠나흐에서 본명 베른하르트 크반트로 태어난 그는 1978년 기독교 세미나 차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 거주를 결정했고 1982년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

1980년 교육방송 독일어 강의를 시작으로, KBS 1TV '지구촌 파노라마'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과 인연을 맺다.

이후 하일(로버트 할리), 이다 도시 등과 함께 대표 외국 방송인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며 지금의 샘 해밍턴과 같은 큰 인기를 누렸다. 1995년엔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1986년 한국에 귀화하면서 이한우로 이름을 바꿨고, "한국 문화에 새롭게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2001년 다시 이참으로 개명했다.

지난 이명박 정권 때부터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 한반도대운하 특보를 지낸 그는 이 전 대통령 취임 2년째인 2009년, 한국관광공사에 대한민국 공기업 최초의 외국계 한국인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