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손흥민(21·함부르크)이 11월 A매치 2연전의 포인트로 스위스를 꼽았다.
손흥민은 12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A대표팀 소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스위스나 러시아 모두 유럽에서 강팀에 속한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팀 당 1~2명씩 뛰는 선수들이 있는 팀들"이라고 짚으면서 "스위스전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홈 이점을 잘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절정에 달해 있다. A대표팀 소집에 앞서 가진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선 유럽파 사상 첫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스위스, 러시아전에 합류하는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에는 차이가 있다. 내 득점보다는 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A매치) 경기들을 통해서 꾸준히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