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B클래스(4~6위)로 떨어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 와다 스요시,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 영입에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겨울 전력보강에 35억엔(약 377억4000만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다 2년 전 미국으로 건너간 와다와 가와사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5일 보도했다.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된 와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가와사키 모두 자유계약 신분이다. 본인이 결정을 내리면 바로 일본 복귀가 가능하다.
소프트뱅크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와다와 유격수 가와사키는 2011년 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와다는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가와사키도 1군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진로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잔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는 올 해로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와 계약이 끝나는 이대호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선의 파워가 부족한 소프트뱅크가 풍부한 자금을 앞세워 이대호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