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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완호, 난동 부리던 러시아인 제압 ‘전치 3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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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완호 전치 3주'

개그맨 도완호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경성대 인근 윤형빈소극장 소속 개그맨들은 지난 3일 오후 10시께 공연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인근 지하 중식당을 찾았고, 그 곳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러시아인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윤형빈소극장 개그맨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러시아인 남성은 현장에 있던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렸고, 이들 중 막내 개그맨인 도완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빈소극장 대표 개그맨 김영민은 "저희가 한 건 별 것 없다. 도망가면 안 되니까 경찰 올 때까지 그 외국인에게 맞으며 붙잡고 있었을 뿐이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막내 도완호가 개그맨이다 보니 행여 극장에 피해가 갈까봐 러시아 남성의 폭력행사에도 저항도 하지 않고 폭행을 당했다. 대표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도완호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왼쪽 팔에 반 깁스를 하는 등 응급치료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인 남성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며, 도완호 등 피해자와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