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문장 신소정(23·StFX대)이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 진출 후 첫 번째 셧아웃(무실점 승)을 올렸다.
신소정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앤티고니쉬의 키팅 센터에서 열린 UPEI대(University of Prince Edward Island)와의 애틀랜틱 유니버시티 스포츠(AUS) 디비전 5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 60분간 14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5대0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대(StFX)는 경기 시작 3분 42초 만에 댈리 오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UPEI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했지만 신소정의 선방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고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오디의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신소정은 1피리어드에 8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2피리어드는 득점 없이 끝났고 StFX대는 3피리어드 들어 3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StFX는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AUS 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신소정은 2013~14 CIS 정규시즌 3경기에 출전, 3승을 기록했다. 신소정은 180분간 골문을 지키며 3실점, 경기당 실점율 1.00과 세이브율 0.92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StFX대는 올 시즌 파스칼 데이글과 신소정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다.
StFX대는 10일 세인트 토마스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