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돈이 따라가는 게 프로다. 12년 만에 B클래스(4~6위)로 떨어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주니치는 최근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감독을 단장, 포수 출신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감독에 선임하는 등 지도부를 교체했다.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구단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3일 주니치가 베테랑 내야수 이바타 히로카즈(38)에게 대폭 삭감된 내년 시즌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연봉이 1억9000만엔인데,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단 제시 금액이 5000만엔 이하라고 한다. 무려 70%가 넘는 삭감이다.
올시즌 오른쪽 발목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이바타는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 1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