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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유재하, 무대 위에서 ‘꺅’ 소리 듣는 걸 좋아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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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 유재하의 26주기를 맞아 라디오 출연 육성이 공개된다.

KBS 쿨FM에서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노래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두 뮤지션, 유재하와 김광석의 삶과 음악 여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1일과 2일 오전 11시 이틀간 방송한다.

1일 '유재하, 청춘의 꿈으로 피다'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김광민, 장원영, 장기호 등 고인의 음악적 동료였던 뮤지션들이 풀어낸 고인에 대한 추억과 음악 세계를 생생히 담았다.

유재하의 어린 시절 친구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은 "재하는 이소룡 흉내 내는 걸 좋아하던 개구쟁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 치고 노래했던 독특한 친구였다"고 말한다. 또 고인과 20대를 함께 보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재하는 무대 위에서 '꺅''오빠' 소리 듣는 걸 좋아했던 친구였다"고 기억한다.

특히 이 다큐멘터리에는 유재하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987년 가을, KBS 2FM '가요광장'에 출연했던 육성이 담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가을 하늘에, 김광석을 쓰다'는 김광석의 대학 시절 친구이자 '동물원'에서 함께 활동했던 가수 김창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최근 '광석이에게'라는 곡을 담은 음반을 발표한 김창기는 스무 살 김광석과의 첫 만남부터 '소극장 천 회 공연'의 추억까지 진솔하게 풀어낸다. 또 김광석 노래를 소재로 한 최근의 뮤지컬 제작 열풍 등 김광석 노래의 '현재성'과 대중음악사적 의미 등을 조명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