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에 변화를 줄 모양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 푼토 펠로타에 출연해 AS모나코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에 대해 언급했다. 팔카오는 올여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 팔카오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팔카오 영입 대신 가레스 베일에 올인했다. 팔카오는 AS모나코에서도 변함없는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팔카오의 활약은 페레스 회장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페레스 회장은 "팔카오는 1월에는 모르겠지만, 내년 6월에 올수도 있다. 누가 아는가"라며 "불가능한 것은 없다. 시간은 많다. 팔카오는 좋은 선수이며, 내가 알기에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원한다"며 팔카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카림 벤제마의 부진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벤제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불편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벤제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벤제마를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 스쿼드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 대한 신념이 있다. 벤제마는 훌륭한 선수다. 우리는 그에 대한 영입제안을 매 여름마다 받지만, 나는 그때마다 거절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