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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이정재, 명대사 화제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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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명대사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연기한 이정재의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내가 왕이 될 관상인가' '수양대군 납시오' 등의 대사를 활용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또 '관상'이 600만 관객을 돌파하자 "한재림 감독님, 약속하신 디렉터스 컷 부탁 드려요"라는 요청글도 쇄도하고 있다. 이정재의 연기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것.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관상'이 인기를 모으면서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수양대군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해 서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 만으로 수양대군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정재는 영화 시작 1시간 뒤 등장함에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재의 압도적인 연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국영상자료원은 이정재 연기 데뷔 2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마포구 상암동 KOFA에서 '영원한 젊은 남자:이정재 특별전'을 개최한다. 관계자는 "'관상' 후 이정재에 대한 반응이 높아지면서 이정재의 필모를 상영하는 특별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8일 '신세계' 상영 뒤 이정재가 직접 영상전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